제주, 분구.통합 선거구 대결구도 재편...출마 후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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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분구.통합 선거구 대결구도 재편...출마 후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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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2동, 민주 강민숙-박호형vs 정의 박건도...김희현 '불출마'
아라동 갑 4명, 을 4명...애월읍 갑 1명, 을 2명...대륜동 2명

6.1지방선거를 한달 여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구 재조정(변경)에 따라 분구(分區)되거나 통합되는 선거구에서는 후보자 대결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5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 조례 개정안은 의원정수가 당초 43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7명, 교육의원 5명)에서 2명 증원한 45명(지역구 32명, 비례대표 8명, 교육의원 5명)으로 조정됨에 따라 지역구의 분구와 통합이 이뤄졌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애월읍 선거구와 아라동 선거구는 각 갑과 을 선거구로 분구됐다. 반면, 인구 기준 하한선에 미달한 선거구 중 일도2동 갑 선거구와 을 선거구는 하나로 통합됐다. 
 
서귀포시 천지·정방·중앙동 선거구와 인근의 서홍동·대륜동 선거구를 조정해 천지·정방·중앙·서홍동 선거구로 통합했다. 대신 대륜동은 별도 선거구로 독립됐다.
 
제주시 연동 갑 선거구와 을 선거구의 경우 통·반 편재가 일부를 조정했다. 1~21통, 37통, 45~47통은 갑 선거구로, 22~36통, 38~44통, 48통, 50통은 을 선거구로 편입됐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제주도가 선관위에 통보하면 조만간 확정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통합되거나 분구되는 선거구를 중심으로 대결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일도2동 선거구, 출마 주자는?

일도2동 선거구의 경우 갑작스런 통폐합 결정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두고 각 후보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선거구에서는 당초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의원만 3명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희현 의원(3선)이 선거구 통합에 따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왼쪽부터 강민숙 예비후보, 박호형 예비후보, 박건도 예비후보.<사진=정당, 가나다 순>
일도2동 선거구 출마주자. 왼쪽부터 강민숙 예비후보, 박호형 예비후보, 박건도 예비후보.<사진=정당, 가나다 순>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경선은 강민숙 후보와 박호형 후보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강 후보와 박 후보는 모두 예전 갑 선거구를 준비해 왔다.

정의당에서는 박건도 후보가 출마한다. 박 후보는 당초 을 선거구로 준비해 왔다.

국민의힘에서는 아직 등록된 예비후보가 없다. 

◆ 아라동 갑-을 선거구, 후보자 재편은?

아라동 선거구의 경우 갑과 을 선거구로 나뉘는데, 구역 경계가 다소 복잡해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세부 조정 내역을 보면 △갑 선거구는 1~4통, 10~11통, 13~23통, 25~26통, 31~32통으로 △을 선거구는 5~9통, 12통, 24통, 27~30통으로 나눠졌다. 갑 선거구는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 전체를 포함한 아라1동과 오등동이 해당하며, 을 선거구는 아이파크를 제외한 아라2동과 영평동, 월평동이 해당한다.

왼쪽부터 고태순 예비후보, 홍인숙 예비후보, 김대우 예비후보, 김명석 예비후보, 양영수 예비후보. <사진=정당, 가나다 순>
아라동 갑 선거구 출마주자. 왼쪽부터 고태순 예비후보, 홍인숙 예비후보, 김대우 예비후보, 김명석 예비후보, 양영수 예비후보. <사진=정당, 가나다 순>
왼쪽부터 강경흠 예비후보, 김태현 예비후보, 신창근 예비후보, 고은실 예비후보. <사진=정당, 가나다 순>
아라동 을 선거구 출마주자. 왼쪽부터 강경흠 예비후보, 김태현 예비후보, 신창근 예비후보, 고은실 예비후보. <사진=정당, 가나다 순>

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치열한 공천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고태순 후보(현 도의원)와 홍인숙 후보가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대우 후보와 김명석 후보, 진보당에서는 양영수 후보가 출마한다.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민주당에서는 강경흠 후보가 출마하고, 국민의힘에서는 김태현 후보와 신창근 후보가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고은실 후보(현 비례대표 의원)가 나서고 있다.

◆ 애월읍 갑-을 선거구, 후보자 재편은?

애월읍의 경우 △갑 선거구는 애월리, 곽지리, 금성리, 봉성리, 어음리, 납읍리, 상가리, 하가리, 용흥리, 신엄리, 중업리, 구엄리, 고내리 △을 선거구는 소길리, 장전리, 유수암리, 하귀1리.2리, 상귀리, 수산리, 고성리, 광령1~3리로 분리됐다.

이 선거구에서는 전.현직 의원들이 당초 출신 지역과는 다르게 지역구를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고태민 예비후보, 강성민 예비후보, 강봉직 예비후보. <사진=지역구, 현역순>
왼쪽부터 애월읍 갑 선거구 고태민 예비후보, 애월읍 을 선거구 강성균 예비후보, 강봉직 예비후보. <사진=지역구, 현역순>

갑 선거구(애월읍 동부)에서는 국민의힘 고태민 전 의원만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예비후보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을 선거구(애월읍 서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강성균 현 의원과 강봉직 전 애월읍연합청년회장이 공천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속의 예비후보는 아직 없다.

◆ 서귀포시 구역조정 선거구, 출마 주자는?

서귀포시에서 구역이 확대된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에서도 후보자가 재편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김용범 후보(현 도의원)과 문정권 전 서귀포청년회의소 회장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강상수 전 서홍동주민자치위원장이 출마하고 있다.

김용범 예비후보, 문정권 예비후보, 강상수 예비후보. <사진=현역, 정당순>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 출마주자. 왼쪽부터 김용범 예비후보, 문정권 예비후보, 강상수 예비후보. <사진=현역, 정당 순>
이경용 예비후보, 이정엽 예비후보, 강호상 예비후보.<사진= 현역정당순>
대륜동 선거구 출마주자. 왼쪽부터 이경용 예비후보, 이정엽 예비후보, 강호상 예비후보.<사진= 현역, 정당 순>

이번에 독립선거구로 분리된 대륜동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강호상 전 서귀포시장애인단체연합회 사무처장이 출마한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이경용 의원과 이정엽 전 제주도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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