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박찬식 예비훕보가 14일 자신의 재산과 병역, 범죄사실 등을 모두 공개할테니, 도민들이 직접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박찬식을 도민 여러분이 직접 검증해 달라"며 오는 20일 자신의 재산, 병역, 범죄경력에 및 가족들의 관련 사항까지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을 거치며, 우리 대한민국은 첨예한 대립과 갈등 속에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잘 알게됐다"며 "제주도도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제2공항을 비롯한 각종 개발 이슈를 둘러싸고 도민 사회도 서로 입장에 따라 갈라져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도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정책비전과 역량은 물론, 살아온 삶과 도덕적인 측면까지 도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해 저와 가족들에 대한 정보를 도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려 한다. 도민들께서 저를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공개하는 정보는 크게 재산 내역, 병역사항, 범죄경력으로, 이 세 부분에 대해 후보자인 저 본인은 물론 가족의 정보까지 공개하겠다"며 "오는 20일 보도자료 및 홈페이지 게재 등의 방법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다른 도지사 후보님들의 참여를 호소한다"며 "저 역시 비판을 받아야 할 오점이나 도민 여러분의 눈에 차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공직후보자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엄격한 검증이 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기에 정보를 공개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제주도지사 후보님들께도 말씀드린다. 후보자 본인만이 아닌 가족의 정보도 모두 공개해 도민의 검증을 받을 것을 제안한다"면서 "제주가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도지사를 뽑은 지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