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장정애 예비후보(무소속)는 11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소재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IUCN(국제자연보존연맹)의 세계자연유산의 보존 및 보호에 관한 협약을 위반하는 시설이므로 이 사실을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자연보존연맹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월정리에 있는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다. 유네스코는 세계자연유산 구역을 역사문화환경으로 규정하며 이를 손상 혹은 파괴하는 행위가 자행될 시, 등재취소 판정을 내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그 희귀성과 학문적 연구와 보전의 가치를 인정받은 최고의 자연유산인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의 ‘역사문화환경’ 내부에 설립된 제주동부하수처리장은 명백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협약 위반시설이므로 유네스코의 등재취소 처리를 받게 될 위험을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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