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말연시 음주운전 무더기 적발...'낮술운전' 교통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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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말연시 음주운전 무더기 적발...'낮술운전' 교통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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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최근 3개월간 음주운전 446명 단속

제주에서 연말연시 음주운전을 하던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낮술운전'을 하다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3개월간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과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 192명 및 면허취소 수준 254명 등 총 446명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5.4명 꼴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8명이 적발됐던 것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총 76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4건과 비교하여 소폭 증가했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314건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2020년 362건과 비교하면 48건(13.3%) 줄어든 것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가 총 16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경우도 74건에 달했다.

제주경찰청은 앞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성능이 개선된 복합감지기를 활용하는 한편, 자치경찰단과 긴밀히 협업해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한순간에 송두리째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행위' 이면서, 언제 어디서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며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단속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단 한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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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것 2022-02-11 09:02:08 | 219.***.***.8
다시는 면허 못따게하는 제도 마련해야 음주 안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