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8명'...'조용한 전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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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8명'...'조용한 전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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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연일 폭증, 2월 2647명...누적 '8155명'
재택치료 '2035명'...대부분 위중증 없이 증세 경미

제주에서도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 2월 확진자는 불과 9일만에 월 단위 역대 최다 수치인 2700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확진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고, 증세를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1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1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하루 총 250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48명(제주 7708~8155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설 연휴 때부터 걷잡을 수 없는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1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2일 169명 △3일 212명 △4일 251명 △5일  282명 △6일 369명 △7일 382명 △8일 412명 △9일 448명 등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무더기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8155명으로 늘었다. 2월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2647명에 달했다. 이는 대확산이 있었던 지난해 12월(930명)과 올해 1월(847명), 지난해 8월(860명)과 비교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확진자(2356명)는 일 평균 336명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 47.7%, 여성 52.3%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19세(17.7%), 40~49세(15.3%), 30~39세(14.7%), 0~9세(11.7%), 50~59세(7.9%), 60~69세(5.6%), 70~79세(1.9%) 순이다.

이번 확진자 중 대부분은 이미 우세종으로 전환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가 확진자 448명 중 도민은 391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7명은 타 지역 관련이다.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402명이다. 이 중 143명은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17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다. 

입원환자는 모두 중등증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대부분 코로나19 증세는 경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고위험군, 재택치료가 어려운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255명 및 해외입국자 153명 등 총 408명이다.

한편 10일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백신 접종률은 85.6%(18세 이상 97.1%)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53.4%(18세 이상 63.6%)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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