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한국감귤수출연합 창립...대표이사 송창구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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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한국감귤수출연합 창립...대표이사 송창구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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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수출 확대와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창구 단일화조직이 공식 출범했다.

감귤수출통합조직 구성을 위한 농업회사법인 한국감귤수출연합(주) 창립총회가 지난 17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수출통합조직 설립을 위해 출자한 도내 18개 농협을 대표해 15명의 주주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한국감귤수출연합(주)의 정관을 승인했으며, 제주감귤농협 송창구 조합장을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겸임)로 선임하는 등 이사 7명과 감사 2명에 대해 선임을 의결했다.

한국감귤수출연합(주)는 향후 법인등기를 완료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감귤 품목에 대한 수출통합조직으로 지정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사업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곧바로 수출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세부사업 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통합조직은 WTO 협상에 의해 정부가 단계적으로 축소 중인 수출물류비 지원이 오는 2024년 전면 폐지됨에 따라, 수출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각 품목별로 지정해 지원하는 조직으로, 해당 통합조직의 수출실적이 국가 전체 수출실적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7개 품목(파프리카, 버섯류, 딸기, 포도, 절화류, 배, 토마토)에 대하여 지정되어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는 감귤 품목에서 처음으로 수출통합조직 지정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통합조직으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기반육성사업비로 2년간 4억 5000만원을 포함하여 수출활성화 인센티브와 수출안정화 인센티브등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해당 사업비는 생산단계에서의 품질개선 및 연구개발비는 물론 물류효율화 지원을 위한 사업과 해외마케팅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날 한국감귤수출연합(주)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출된 송 조합장은 "국제물류비 급등 및 화물운송기간 증가 등에 따른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감귤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감귤 수출창구 단일화 조직의 출범을 계기로 생산에서 해외마케팅까지 일련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게 되어 감귤 수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한편 한국감귤수출연합(주)는 감귤 수출통합조직 출범과 함께 지난해 550만달러인 수출금액을 내년부터는 매년 10% 이상 늘려, 오는 2026년에는 1010만달러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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