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명...사우나서 또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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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명...사우나서 또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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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확진자 615명, 누적 4346명...사우나發 10명
중학교 집단감염 확진자 99명째...입도객도 이어져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학교 집단감염에 이어 대중목욕탕에서 추가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총 455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30명(4317~434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4346명을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는 615명이 확진됐다. 

이같은 월 단위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8월(860명) 및 11월(629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이가 이어질 경우 역대 최대치인 8월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12일 36명, 13일 39명, 14일 33명, 15일 29명, 16일 35명, 17일 30명 등 일 평균 33.43명을 기록했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2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9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입도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중에서는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중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누적 99명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내 한 사우나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을 '제주시 사우나6'으로 분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현재 '제주시 사우나6' 관련 확진자는 10명(4272, 4300, 4301, 4302, 4314, 4327, 4338, 4339, 4340, 4341번)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81명(타 지역 확진자 7명 제외)이다. 이중 200명은 재택치료 중인 것으로나타났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 813명, 해외 입국 303명 등 총 1116명에 이른다.

18일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3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접종 완료율은 80.8%(18세 이상 93.5%)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19.8%(18세 이상 23.6%)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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