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산 비상...초.고교생 이어 '제삿집' 집단감염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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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산 비상...초.고교생 이어 '제삿집' 집단감염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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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29명...환경센터發 제삿집 15명 확진
초등학교 집단감염 33명째, 서귀포 고교생 59명째
수영대회 선수도 확진...외도동 사우나 동선 긴급공개

제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와 서귀포시 지역의 고등학생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삿집'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하루동안 22명(제주 3494~3515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4일에는 오후 5시 기준 29명(제주 3516~3544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544명으로 집계됐다. 11월 확진자는 442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월단위 확진자는 9월(272명)과 10월(218명)과 비교하면 갑절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24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24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166명)는 일 평균 23.71명으로 높아졌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2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1명(3516~3519, 3522, 3523, 3525~3527, 3529~3538, 3542, 3544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3524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2명(3539, 3543번)은 타 지역 방문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1명 중 7명(3517, 3522, 3525, 3526, 3529~3531번)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명(3517번)은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 ‘(3340, 3367, 3369, 3370, 3371, 3372, 3373, 3374, 3375, 3379, 3380, 3387, 3388, 3404, 3405, 3406, 3407, 3408, 3410, 3412, 3416, 3419, 3420, 3423, 3424, 3430, 3431, 3435, 3436, 3448, 3450, 3497, 3517번)으로 집계됐다.

다른 3명(3522, 3525, 3526번)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59명에 이른다.
 
제주시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관련 확진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센터 확진자가 제사 모임에 참석했고, 이 과정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시 제사 모임'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는 15명(3462, 3479, 3483, 3484, 3485, 3486, 3503, 3504, 3509, 3510, 3511, 3515, 3529, 3530, 3531번)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5명(3520, 3521, 3528, 3540, 3541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62명(타 지역 확진자 4명 제외)이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7.7%(18세 이상 91.8%)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6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다이빙 선수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회가 열리기 전 참가선수 478명, 관계자 272명 등 총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18~19일)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방역당국은 23일 2차 검사를 통해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24일 선수 및 관계자 전원에 대한 3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주최 측과 협의해 해당 대회를 일시 중단하고 경기장 내·외부 방역소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번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확진자 중 1명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이호2동 아라온해수사우나 여탕에 머물렀던 사실이 확인돼, 해당 사우나 관련 동선이 긴급 공개됐다. 이 기간에 이곳 사우나를 이용했던 사람은 증상 발현 여부에 상관 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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