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세무 업무를 담당하면서 반송 고지서 수백 장을 반송 등록을 했다.
납세자에게 도착하지 못한 고지서를 반송 등록 후 파쇄하면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종이 고지서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종이 낭비를 방지하면서 납세자들이 고지서를 받지 못해 납기를 놓치는 상황을 방지하고 세금 할인도 받아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건 바로 '지방세 전자송달 및 자동이체 신청'이다. 지방세 전자송달이란 종이 고지서 대신 스마트폰 앱 또는 이메일을 통해 지방세 고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서귀포시는 종이 고지서 사용률 감축을 통해 우편료 등의 예산을 절감하고 지방세 징수율 향상을 위해 납세자가 전자송달 또는 자동이체 중 한가지를 신청 할 경우 과세 건당 500원,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를 동시에 신청할 경우에는 과세 건당 1,000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적용 대상은 정기분 · 수시분 등록면허세,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개인분)이며, 전자송달의 경우 자동차세 연납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시 다음 달부터 바로 적용되며, 자동이체의 경우 서귀포시 세무과,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은행으로 본인신분증 지참 후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전자송달의 경우 방문접수는 서귀포시 세무과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고 위택스(www.wetax.go.kr), 금융사 앱(금융결제원, 농협·기업·국민·하나·신한·부산·대구·광주·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케이뱅크), 간편결제사 앱(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코)에서 신청 가능하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거의 모든 업무를 모바일이나 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는 이 시점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종이 고지서를 줄이고 은행이나 세무과를 방문하지 않고도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 할 수 있는 전자송달 및 자동이체를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면 예산도 절감하고 지구의 환경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다.<윤소연 /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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