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돌봄을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공유공간 일부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전환된 프로그램은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어르신의 식생활 관리와 정서지원을 위해 영상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커뮤니티 키친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어르신들은 각자 집에 혼자 있지만 모니터 속 강사의 진행에 따라 요리를 만들고, 영상을 통해 다른 참여자들과 안부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집에서 혼자 느끼는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캔들교실, 제로웨이스트 교실도 온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역 내 돌봄공동체 조성을 위해 서귀포시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커뮤니티키친, 건강·심리지원, 자조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카페, 건강증진실 등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LH 제주지역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대정읍에 조성된 통합돌봄 공유공간 '한누리'는 지난 5월부터 운영된 이후 18개 프로그램에 지역 어르신과 주민 약 5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합돌봄 공유공간에서 프로그램 운영에 제한사항이 있지만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