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여행객發 코로나19 확진자 곳곳에서 속출 
상태바
제주, 게스트하우스 여행객發 코로나19 확진자 곳곳에서 속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좌읍 게스트하우스 '집단감염', 11명 확진
다른 2개 게스트하우스서도 발생...타 지역으로 전파

제주지역의 게스트하우스 3곳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이곳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던 여행객들의 이동에 따라 타 지역으로 감염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구좌읍 지역 ㄱ게스트하우스와 관련해 지난 28일 확진자가 1명(제주 #1688번) 추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게스트하우스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해 발생한 바 있고,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이곳 집단감염 관련 최초 확진자는 경기도 평택시 1666번 확진자와 경기도 오산시 597번 확진자로 조사됐다. 이중 평택 1666번 확진자가 집단감염의 지표 환자로 분류되고 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두 확진자는 지난 16일과 17일 ㄱ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다. 당시 게스트하우스 내 이용자들이 공용공간을 함께 이용하면서 투숙객 2명과 관계자 6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소재 ㄴ게스트하우스와 조천읍 소재 ㄷ게스트하우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게스트하우스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서는 투숙객들이 육지부로 이동이 이뤄지면서, 타 지역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를 다녀간 여행객과 n차 감염으로 인해 광주, 대구, 울산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재 게스트하우스 3곳과 관련한 확진자는 제주 11명, 광주 7명, 대구 6명, 울산 1명, 경기도 평택시 1명, 오산시 1명, 세종시 1명 등 총 2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 대부분은 20대 투숙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투숙 과정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대화 등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게스트하우스 내 불법 파티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위반 시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