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3가족 집단감염'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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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3가족 집단감염'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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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추가 확진...누적 12명으로 늘어

제주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 함께 여행을 왔다가 집단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3가족 여행객' 관련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발생한 제주지역 18명의 확진자 중 3명(제주 #1704~1706번)은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집단감염 사례 관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제주 1704번은 제주 1706번의 접촉자이고, 1705번과 1706번 확진자는 제주 1658번의 접촉자다. 

1704번 확진자는 제주 1706번의 직장 동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1705·1706번은 1658번의 가족으로, 현재 제주에 거주하고 있다. 1658번 확진자 일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1658번 확진자 일행이 여행차 제주에 내려오자 만남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30일 오전 11시 ‘제주 입도 관광객 가족여행’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제주 1658·1659·1660·1678·1679·1680·1681·1682·1683, 1704·1705·1706번)으로 늘었다.

앞서 이번 가족여행 집단감염은 지난 17일 부산에 거주하는 3가족 11명이 함께 제주에 내려와 여행하던 중 발생했다. 이들 여행객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확진됐고, 2명은 음성으로 나타나 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들 일행이 집단적으로 확진되면서, 이들의 제주 여행 동선은 모두 감염전파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제주에 내려와 머물렀던 숙소를 비롯해, 이동수단인 교통편, 방문 관광지, 음식점 등 동선을 조사해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 격리조치를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3가족 여행객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도 불구하고 다수 인원이 함께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해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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