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비닐하우스 내에 보관된 농업용 관리기 및 차량을 훔치는 연쇄 절도행각을 벌인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및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ㄱ씨(39)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해 12월 말쯤 ㄴ씨가 관리하는 비닐하우스의 잠겨있는 문을 강제로 열어 침입한 후 농업용 관리기 등을 미리 준비한 차량에 싣고 가는 방법으로 절취한 것을 비롯해, 같은 달 ㄷ씨의 비닐하우스에도 침입한 후 동력운반차를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법원은 "피고인은 절도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여러 차례 있고, 특히 누범기간 중에 이번 범행들을 저지른 점,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