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6개 읍.면.동 지역, '인구 소멸위험'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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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6개 읍.면.동 지역, '인구 소멸위험'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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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읍.면지역, 7개 동지역 인구소멸 위험
제주연구원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역설정 우선 지원필요"

제주도내 43개 읍.면.동 지역 중 16개 지역이 인구소멸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 고태호 연구위원은 23일 발표한 ‘제주 읍·면·동지역 인구 분석 및 대응 방안’ 연구를 통해 제주지역 내 읍·면·동지역 단위에서의 인구소멸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2019년 기준 분석 결과, 총 16개 읍.면.동이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중 추자면(인구소멸위험 지수 0.16) 지역은 소멸고위험 지역(0.2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 한경면(0.30), 일도1동(0.34), 구좌읍(0.37), 남원읍(0.38), 우도면(0.39), 성산읍(0.39), 중앙동(0.39), 송산동(0.40), 영천동(0.41), 정방동(0.43), 표선면(0.44), 천지동(0.45), 한림읍(0.46), 효돈동(0.47), 대정읍(0.48) 등 15개 지역은 소멸위험진입 단계(02~0.5 미만)으로 분류됐다.

반면, 최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연동(1.52), 오라동(1.59), 노형동(1.61), 아라동(1.67)은 소멸위험이 매우 낮은 지역(1.5 이상)으로 평가됐다.

대천동(1.06), 화북동(1.08), 이도2동(1.32), 외도동(1.45), 삼양동(1.46) 지역도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소멸위험 보통지역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제주지역 내 읍·면·동지역 기준 인구소멸위험지역(인구소멸위험지수). <자료=제주연구원>
2019년 기준 제주지역 내 읍·면·동지역 기준 인구소멸위험지역(인구소멸위험지수). <자료=제주연구원>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멸위험지역 16개 지역을 제주지역 내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 1순위로 선정했다.

연구자는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의 지원 방안으로 △권역 정착지원센터 설치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에 대한 지역개발사업 우선 지원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 지원 대상 일자리·주거·교육(보육)서비스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을 지역균형발전지원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마을만들기사업 등의 지역개발사업 우선 지원 대상지역으로 선정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연구자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주거.교육(보육) 지원 사업이 핵심생산인구 정착 지원 지역에서 이뤄질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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