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되는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와 관련해 14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산의 발전, 성산의 미래, 성산의 화합은 제2공항 건설만이 답이다"고 주장하며 여론조사에서 찬성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단체는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 3인은 그동안 직접적인 반대 논리도 없이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합의를 빙자하면서 도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했다"며 "그럴듯하게 들리겠지만 이것은 도민의 자기 결정권을 빙자해서 교묘하게 도민을 호도하는 기만행위이다. 이제라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제주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역할을 다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제2공항 발표는 대부분의 성산읍 주민들을 부풀게 했다"며 "혹여 제2공항이 잘못된다면 성산지역은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산의 발전, 성산의 미래, 성산의 화합은 제2공항 건설만이 답"이라며 "제2공항은 포화상태의 제주공항을 2개의 공항으로 분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산읍추진위는 "제2공항은 제주시의교통, 쓰레기, 오폐수, 소음을 크게 해소시킨다"면서 "하늘 길은 도민의 대중교통이다. 도민의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제2공항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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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공항 한계와 안전문제를 알린 기사 발췌
1. 국토부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은 "현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상태로 항공기간 분리간격 축소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운항을 증대하면 사고 우려가 있다"..
- Mbc 라디오제주시대 인터뷰 중
2. 제주공항에서 2분도 채 안돼 항공기가 뜨고 내린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관제사가 잠시 한눈을 팔거나 만약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 상상도 하기 싫은 상황이 올 수 있는데...
-Kbs 기사 “1분 43초마다 이착륙…제주공항 사고 위험성 상존”내용 중
3. 제주국제공항은 여객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다. 여객 터미널이 혼잡해 이용객 불편도 크고 안전 문제도 있다. 공항 관제 능력 이상의 많은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용해 사고위험성도 상존한다..
-신동아 기사중 이상헌 공항확충지원단장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