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기존 방침 유지...밀집도 1/3 범위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제주지역 모든 학교의 원격수업이 내년 1월 31일까지 추가로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오전 부교육감 주재로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당초 내년 1월 3일까지 예정됐던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의 원격수업을 졸업식과 수료식이 열리는 1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는 안전한 졸업식·수료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졸업식‧수료식 운영 방안'이 안내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1~2.5단계의 경우 학급별(방송을 통한 영상 운영 포함)로 교내 방송을 활용한 등교 졸업식이 실시된다.
등교 졸업식은 최소한의 대면 졸업식이 되도록 개인 방역 등 방역수칙을 강화한 가운데 대표 학생에게만 졸업장이 수여되며, 학교장 등의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송출된다. 학급별 영상 졸업식 시청이 끝나면 학생들은 귀가하게 된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줌(ZOOM) 등 풀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졸업식이 이뤄진다.
상장 및 졸업장, 수료증 등은 등교 졸업식의 경우 학급별로 수령이 가능하다.
온라인 졸업식은 학교 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상장 및 졸업장, 수료증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으며, 드라이브 스루나 개별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기말고사 등의 평가와 학기 중 긴급돌봄은 기존 방침대로 유지된다.
기말고사는 밀집도 3분의 1 범위 내에서 실시되도록 조치됐으며, 학급당 25명 기준 초과시 분반 시행된다.
학기 중 긴급돌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안전을 위해 학급당 15명 내외로 운영된다. 긴급돌봄 대상은 의료‧방역 인력 자녀, 맞벌이 또는 가정 형편으로 돌봄이 어려운 가정 자녀 등이 우선이다.
특수학교 등교 및 교직원 근무도 기존 방안대로 실시된다.
특수학교는 지역‧학교 여건 및 학교 구성원의 의사에 따라 전체등교가 가능하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충실히 협력하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며 "겨울 방학과 수료식‧졸업식에서도 안전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