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났지만, 한 40대 남성이 건물 내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하면서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화재를 막았다.
8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8시 47분께 서귀포시 색달동의 한 건물 내 분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관계자 장모씨(47)는 신고를 접수한 119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건물 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이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분전반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49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초기단계에서 소화기 하나만으로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반드시 구비해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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