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노린 '비상품 감귤' 유통시도 현장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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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노린 '비상품 감귤' 유통시도 현장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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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6건에 13톤 적발...약품 이용 '강제착색', '당도 미달'
전량 폐기조치, 과태표 부과...드론 활용 등 비상품 단속 강화
제주시가 지난 22일 적발한 감귤 강제후숙 현장. 이 농가에서는 비상품 감귤을 수확한 후 약품을 이용해 강제 착색을 하다가 적발됐다.ⓒ헤드라인제주
제주시가 지난 22일 적발한 감귤 강제후숙 현장. 이 농가에서는 비상품 감귤을 수확한 후 약품을 이용해 강제 착색을 하다가 적발됐다. ⓒ헤드라인제주

최근 추석연휴를 앞두고 덜 익은 감귤을 강제 착색시켜 유통시키려던 얌체 상인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제주시는 유통지도단속반을 편성해 비상품감귤 유통행위에 대한 집중적 단속활동을 편 결과 불법 유통시도 현장 6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에서 확인된 비상품감귤은 총 13톤에 이른다.

이 중 지난 22일 덜 익은 극조생 감귤 4200kg을 수확한 후 약품을 이용해 강제 후숙(착색) 처리하던 현장도 적발됐다. 

나머지 5건의 8800kg은 당도가 8브릭스 미만이어서 현행 제주감귤 유통조례상 출하가 금지돼 있음에도 몰래 유통하려다 적발된 사례다.

이번에 적발된 비상품 감귤에 대해서는 폐기 조치하도록 하는 한편,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비상품 감귤 유통이 성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제주감귤 제값받기 실현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비상품 감귤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내 선과장을 비롯해 제주항, 한림항, 택배취급소, 감귤직매장 등을 중심으로 읍.면.동, 자치경찰, 농·감협과 공조해 집중적 단속을 펴기로 했다.
 
또 드론을 활용해 비상품 감귤 수확 의심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 영상을 활용한 단속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지난 11일 덜 익은 극조생 감귤 56톤을 강제 착색해 수확하려던 현장이 적발된 것을 비롯해, 지난 20일에는 당도가 낮은 비상품 감귤 1톤을 적발하려던 현장이 드론 단속에서 적발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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