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석연휴 '철통방역망' 가동...방역수칙 미준수 입도객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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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석연휴 '철통방역망' 가동...방역수칙 미준수 입도객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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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역수칙 미준수시 페널티' 행정명령 발동
관광업체 652곳 추석대비 방역실태 집중 점검 실시

[종합] 추석 연휴를 포함해 오는 26일부터 최대 3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 철통 방역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입도객에 대해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항만을 통해 제주로 들어오는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2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28일과 29일 휴가를 사용하는 경우를 감안해 26일부터 연휴를 감안하면 30만명까지 입도객이 들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공·항만을 통해 들어온 입도객은 제주 체류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제주도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한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대응활동의 피해를 발생시킬 경우, 감염병 예방법상 고발 뿐만 아니라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추석 연휴 이후 10월5일부터 18일까지를 위험기간으로 설정하고 이와 관련한 사후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추석 연휴기간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 최소화 및 방역 강화를 위해 관광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종합상황반(관광정책과, 120콜센터)과 제주관광정보센터(제주관광공사, 740-6000), 관광안내센터(제주도관광협회), 공․항만 환대반(제주도관광협회), 관광상황반(행정시 관광진흥과) 등 총 5개 반, 243명으로 구성됐다.

코로나 이후 첫 명절인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집중 계도하고, 사업체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안전제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연휴기간 제주공항 1층 도착장 입구(2개소)와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과 함께 △방역수칙 홍보물 배부 △공·항만, 대중교통, 골프장, 고위험시설 등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위반 시 행정조치 등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관광객 교통편·숙박 및 관광지 안내와 더불어 상황반별 일일 추진상황 보고 등을 통해 관광객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공유와 처리도 이어진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립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상시 가동해 기상 이변으로 인한 공항 체류객 발생 시 불편 해소 대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행정시, 관광공사, 관광협회와 합동으로 652개소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대비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방역관리자 지정 ▲주기적 방역 및 이행수칙 준수 ▲종사자 위생관리 ▲생활 속 거리두기 필요성 및 실천 행동요령 안내 ▲방문객 마스크 착용 및 열 감지체크, 2m 거리두기 이행 여부 등이다.

20개반 40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30일까지 호텔․콘도(418개소), 야영장(43개소), 유원시설(74개소) 및 휴양펜션(117개소) 등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 확인과 함께 방역물품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오후 긴급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이는 반가운 명절이지만, 올해는 감염 걱정이 앞선다"며 "되도록 영상통화로 가족의 안부를 묻고, 제주에 오셨더라도 동선을 최소화하고 이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협력해주신 국민과 도민 여러분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신속하고, 과감하며, 충분한 지원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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