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도의회 제출
상태바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도의회 제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해녀 반발 속 도의회 판단 주목

지역해녀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공은 제주도의회로 넘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의회에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와 평대리 일대 공유수면 5.63㎢에서 총 사업비 65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년으로, 총 104.5MW 규모의 5.5MW급 발전기 19대와 해상 및 지중 22.9KV 전용선로를 신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에너지공사는 지난 2018년 7월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작성해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이어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주도에 접수했고, 검토보완 등 과정을 거쳐 지난 8월6일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동의를 얻었다.

이 동의안이 상임위원회인 농수축경제위원회에 상정될 경우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38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4월 진행된 제주도의회의 제주에너지공사 출자 동의안 심의에서 한동리 어촌계 해녀들이 이 사업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당시 해녀들은 테왁을 들고 도의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지구 지정 결사반대"를 외치며 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