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직장내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2차감염 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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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직장내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2차감염 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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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판정 직원 2명으로 늘어...2차감염 가능성
제주도, 선별진료소 설치 전 직원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 실시

[종합]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2명 발생하면서 JDC 직장 내 2차 감염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밤 JDC 직원인 A씨(제주도 30번)가 아내(제주 31번)와 함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25일 오후 5시 20분쯤 또 다른 직원 B씨(제주 34번)도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B씨는 직장 동료인 A씨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인지하고 25일 오전 9시 50분께 제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검사(검체 채취)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주도 역학조사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한 뒤 24일부터 오한·근육통 및 약간의 기침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경 회사 내에서 제주 30번 확진자와 대화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B씨의 감염은 수도권 방문과정에서 이뤄졌을 가능성과, A씨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2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하고,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아내 및 자녀 1명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수도권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24일 아내(제주도 31번)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장 내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JDC는 코로나19 방역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30번 확진자가 확인된 후 JDC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명하고 사옥 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적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자체적인 대응으로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상황이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전 직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후 7시 30분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단지내 JDC 주차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후 8시부터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은 JDC 직원 230명과 입주업체 직원 156명 등 총 386명으로, 밤 10시30분쯤 검사는 완료됐다. 이 검사결과는 26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24일과 25일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5명 발생해 초비상적 방역대응이 진행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 밤 중 긴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JDC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헤드라인제주
한 밤 중 긴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JDC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헤드라인제주
한 밤 중 긴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JDC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헤드라인제주
한 밤 중 긴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JDC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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