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에서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종인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또 발견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33분께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길이 약 200cm, 둘레 약 130cm, 몸무게 100kg 정도의 수컷 남방큰돌고래로 확인됐다.
해경은 돌고래 사체에서 불법포획 흔적이 보이지 않음에 따라 한림읍사무소에 돌고래 사체를 인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7시 30분께에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북쪽 약 500m 앞 해상에서 돌고래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이날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길이 약 237cm에 둘레 약 120cm, 몸무게 약 90~100kg의 남방큰돌고래로 확인됐다.
이 돌고래도 별다른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한림읍사무소로 인계됐다.
해경 관계자는 "남방큰돌고래가 해양보호생물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며 "포획과 사냥은 물론 판매가 금지돼 있는 만큼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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