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북쪽 약 500m 앞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선원이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다고 해경에 신고됐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길이 약 237cm에 둘레 약 120cm, 몸무게 약 90~100kg의 남방큰돌고래로, 죽은지 약 7일 정도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별다른 불법포획 흔적이 없음에 따라 한림읍사무소에 남방큰돌고래 사체를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남방큰돌고래가 해양보호생물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며 "포획과 사냥은 물론 판매가 금지돼 있는 만큼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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