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 비상...파라솔도 2m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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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 비상...파라솔도 2m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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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일제히 개장...해수욕장별 격리공간 조성
샤워실.물놀이시설 이용객 등 발열검사 및 일지작성

제주도내 해수욕장이 내일(7월1일) 일제히 개장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적 대응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예방 해수욕장 운영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행정, 소방, 보건, 경찰, 해경, 마을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응반을 구성해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코로나19 대응계획에 따라 해수욕장별 별도 격리공간을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파라솔 등 차양시설 2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해 설치.운영된다.

샤워.탈의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과 튜브 등 물놀이시설 이용객에 대해서는 발열검사와 함께 일지 작성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개장에 앞서, 도.행정시.읍면동 합동으로 도내 모든 해수욕장에 대해 대응계획 현장적용 등 방역관리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또 해수욕장에서의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제주해양수산관리단과 도.행정시 합동으로 도내 모든 해수욕장에 대해 안전시설 및 인력 등 안전관리 사전 현장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구조.구급의 전문기관인 소방을 중심으로 행정, 보건, 민간안전요원 등 총 278명의 안전요원을 도내 11개 해수욕장에 배치해 위급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대응력을 확보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방역.안전관리를 위한 민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 또한 제주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 의식과 다른 이용객까지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제주도의 방역관리에 자발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일제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총 11개소로, 제주시에서는 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해수욕장 등 7곳, 서귀포시에서는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등 4곳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간개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지난해까지 야간개장을 해온 협재, 이호테우, 삼양, 함덕 해수욕장의 경우 마을회의 요청으로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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