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7월 1일부터 제주시 지역 협재, 금능, 곽지, 이호, 삼양, 함덕, 김녕 등 7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해수욕장 개장은 8월 31일까지 62일간 이뤄지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여행 제한되면서 제주도 방문객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해수욕장 민간안전요원을 지난해(180명) 보다 27명이 증가한 207명을 채용해 배치했다. 보건요원도 15명을 확보해 방역관리에 투입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과 보건, 소방, 마을회등과 유관기관 합동으로 '코로나19현장 대응반'을 구성했다. 

종합상황실, 샤워실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각 시설의 이용객에 대해서는 명부를 작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해수욕장 주요 시설 일대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유증상자가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격리장소도 마련했다.

해수욕장에서는 마스크 쓰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강화하고 파라솔 2m 거리 두고 설치하도록 했다.

고재완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이용객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 현수막, 거리두기 현장계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물놀이 안전과 코로나19 방역관리에 대한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거리두리 실천에 반드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