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경보'에 항공기 운항 차질...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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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경보'에 항공기 운항 차질...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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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 초속 20m 강풍 휘몰아쳐...33편 결항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강풍주의보와 윈드시어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바람이 이어졌는데, 강풍경보로 대치 발령된 오후 9시30분을 전후해서는 바람은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강풍의 강도는 소형급 태풍이 내습할 때와 비슷한 수준인 초속 18~20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이날 저녁 시간대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을 빚었다.
 
오후 10시30분 기준 출발편에서 15편, 도착편에서 18편 등 33편이 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5시45분 출발 예정인 에어부산 울산행 항공기가 결항된 것을 비롯해, 오후 7시50분 예정됐던 아시아나항공 김포행 항공기, 오후 8시 출발 예정인 제주항공 김포행 및 대한항공의 부산행 항공기 등 출발편에서 15편이 잇따라 결항됐다.

도착편에서도 18편이 결항됐고, 항공기 접속관계 등으로 지연운항이 이어졌다. 
  
한편,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도에는 이날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 9시 현재 삼각봉은 218.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시 도심권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쉴새없이 몰아치면서 많은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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