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김태엽'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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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김태엽'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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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26일, 김태엽 서귀포시장 29일 실시
도의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조훈배 의원 선출

[종합] 민선 7기 제주도정의 후반기 행정시장으로 내정된 안동우 제주시장(58)과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60)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말 연이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6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 특위 위원장.부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청문회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안동우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26일, 김태엽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29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인사청문 특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조훈배 의원(안덕면), 부위원장은 민주당 정민구 의원(삼도1.2동)이 선출됐다.
 
특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김경미 의원, 강성의 의원, 이승아 의원, 미래통합당 강충룡 의원, 미래제주 김창식 교육의원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행정시장 인사청문에서는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이 적격성을 판단하는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3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김태엽 후보자에 대한 논란은 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안동우 후보자도 지난 2017년 정무부지사 인사청문회에서 20여 년전 음주운전 사고 전력이 확인돼 논란을 산 바 있다.  

제주도는 지난 행정시장 내정자를 발표하면서, 두 임용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행정시장 인사청문의 경우 본회의 동의절차 없이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보고서 채택으로 마무리되고, 청문결과에 대한 강제성도 없어 제주도가 청문결과를 그대로 수용할지 여부는 극히 미지수다.

그동안 행정시장 및 공공기관장 인사청문에서 '부적격' 결론이 난 사례도 여러 차례 있었으나, 자진사퇴를 하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임명이 그대로 강행돼 왔다. 

'음주 운전' 문제에다,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이번 후보자 지명에 대해 도의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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