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 자체 '심각' 단계, '국경수준 방역' 당분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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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 자체 '심각' 단계, '국경수준 방역' 당분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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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특별입도절차,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등 지속"

오늘(6일)부터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상황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방역'으로 전환됐으나, 지난 황금연휴 기간 많은 관광인파가 몰렸던 제주도에서는 당분간 고강도 방역체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코로나19 위기상황 '자체 심각단계' 격상 100일에 즈음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은 현재 진행형으로, 당분간 늦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 차원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간 후 2주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의 생활속 방역 방침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차원에서는 앞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 진행하기로 했다.

공공시설의 개방도 모두 유보했다. 오는 20일쯤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여부 및 공공시설 개방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성공적인 황금연휴 마무리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관계없이 공항만을 중심으로 한 ‘국경수준의 방역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를 찾는 입도객에 대한 '특별입도절차' 방역 및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등은 모두 당분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입도객이 늘고 있는 만큼 전국 상황과 관계없이 현행 방역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잠복기를 고려해 황금연휴가 끝나고 14일이 경과한 시점인 19일경 생활방역을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공항 출국장에도 발열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의 실효성 담보를 위해 이상 증상이 확인될 경우에 검사 등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에 건의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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