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방역소독 조치가 완료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상가 등에 대해 '청정제주 클린존'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난 후 막연한 불안감으로 영업에 큰 지장을 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 방문 시설은 즉시 방역 소독 후 24시간 이상 임시 폐쇄한 뒤에 문을 열고 있지만,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매출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소독이 완료된 시설이나 업체를 대상으로 '청정제주 클린존' ’인증마크 부착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시켜 나가고 경제 활력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28일 현재 도내 8명의 확진자와 타 지역 확진자 중 제주방문자 동선을 확인하고 방문시설 총 90여 곳에 대한 방역을 즉시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 1~4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40여 곳 중 희망업체 25곳에는 ‘안심 클린존’을 인증하는 스티커나 배너를 부착했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지난 16일부터 관공서와 공기업, 읍면동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소비촉진을 위한 '고생했어요! 고마운 가게' 캠페인을 펴고 있다.

제주도는 직원 식사, 간담회 시 방역을 끝내고 정상영업 중인 확진자 방문 상가를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간식·생필품 구입 대에도 이들 업체들의 제품을 적극 구매할 게획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