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31)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인터넷 사이트에 마스크 구매 글을 게시한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속이고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카메라, 스마트폰 등의 물품 판매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같은 범행으로 피해자 9명으로부터 1080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판매 사기·매점매석 등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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