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마스크 판매 사기행각 3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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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 마스크 판매 사기행각 3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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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검찰청. ⓒ헤드라인제주
제주지방검찰청. ⓒ헤드라인제주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사기행각을 벌인 중국인 2명을 포함해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A씨(37. 중국인)는 지난달 17일 "12만 위안(한화 약 2000만 원 상당)을 주면, KF94 마스크 1만 개를 구매해 중국에 있는 동생이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30)는 지난달 5일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마스크 구매 게시글을 올린 피해자에게 연락해 "KF94 마스크 900개를 135만 원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채는 등 총 11명에게 127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C씨(32. 중국인)는 지난달 2일 위챗 광고를 보고 연락한 중국인에게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한다"고 속여 마스크 6만1000장 대금 명목으로 약 1억 2000 원을 교부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달 16일까지 4명으로부터 1억7000만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마스크 관련 사기사건은 모두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서부경찰서에서 수사해 송치된 사건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피해자가 적지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3건의 피의장 대해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어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사기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엄정 처리했다"면서 "앞으로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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