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등산 안전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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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등산 안전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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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원화 /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송원화 /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헤드라인제주
송원화 /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헤드라인제주

유독 변덕이 심한 겨울철이 지나고 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났다. 봄이 다가오면서 추웠던 날씨가 따뜻해지고 겨울산과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등산을 가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2월부터 4월까지의 해빙기의 산에는 많은 위험요소들이 존재한다.

낮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해빙기에는 겨울 동안 땅속에 얼어있던 수분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 붕괴 등 사고의 위험이 커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겨울 등산에는 동계 등산장비로 만반의 준비를 하여 산행에 임하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할 수 있지만 해빙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 산악사고의 위험도가 높다. 대부분의 원인은 해빙기 등산로에 대한 준비부족 등으로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봄철 등산은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등산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등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동안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암석이나 지반이 무너져 내린다. 바위 등 암석이 많은 코스는 되도록 피하며, 기온이 높은 오후에는 낙석을 주의해야 하고, 위험 구간은 우회하여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컨디션은 스스로 확인하고, 스트레칭, 준비운동은 필수다. 날씨가 따뜻하더라도 산 속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보온성이 좋은 옷을 착용하고 자신의 발에 꼭 맞는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음주나 단독행동은 삼가며 미리 산에대한 안전지식을 숙지하고, 지정된 등산로 외의 지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해빙기 안전사고에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행에 임하여 안전사고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기를 당부한다.<송원화 /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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