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中총영사 "신종 코로나 대응, 제주도와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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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주中총영사 "신종 코로나 대응, 제주도와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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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춘타이 총영사 "도움의 손길 건네준 제주도민들께 감사"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를 여행하고 돌아간 중국인관광객 A씨(52.여)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에서 중국인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중국측이 "책임있는 태도로 제주도와 협력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는 3일 오후 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총영사는 "신종코로나 발생 이후 시진핑 주석이 선두 지휘하며 정확하고 엄격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면서 "우한시와 후베이성 등을 비롯한 전면적 다차원 방역.치로 체계 구축했다"고 중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완치수 증가 추세가 더 빠르다"면서 "이 폐렴은 예방도, 억제도,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신종코로나 이후 중국은 국제사회와 계속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면서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정보를 알려주고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 중 제주도민들이 보여주는 관심에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제주도내)많은 우호 인사들이 지지와 동정 표하고, 우호단체들이 여러 방식을 통해 중국에 돈이나 마스크를 기부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총영사는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무사증 제도가 일시 정지되고, 일부 중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가 발령된 것에 대해 "언론을 통해 소식을 보고 있고, 방금 제주도청으로부터 통보 받았다"면서 "저희는 제주도가 취하는 조치에 대해 이해한다. 저희는 계속 책임있는 태도로 제주도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이 있는 재외 중국인들을 귀국하게 하고 있고, 중국 국내에 있는 국민들에게도 잠시 외국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기자회견은 중국의 공개적인 태도와 협력하려는 입장과, 중국의 방역 상황을 말씀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은 책임있는 태도로 이번 바이러스 감염증을 대응하고 있다"며 거듭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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