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족회 "동원교육학원, 이명희 교수 이사내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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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족회 "동원교육학원, 이명희 교수 이사내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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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최근 제주국제대학교의 학교법인인 동원교육학원이 제주4.3은 폭동으로 표현해 논란을 빚었던 공주대 이명희 교수를 학교법인 이사로 내정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동원교육학원은 이명희 교수의 이사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4.3유족회는 "4.3을 폭동으로 발언한 이명희  교수를 이사로 내정한 것은 4.3의 진실과 사실 규명에 전력투구했던 7만여 유족과 도민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4.3 생존 희생자와 피해자들은 오로지 명예회복과 진실 규명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며 "그럼에도 동원교육학원은 2013년 문제가 된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집필자로, 제주4.3을 폭동이라고 발언한 대표적인 뉴라이트계열 인사인 공주대 이명희 교수를 이사로 내정한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원교육학원은 후대들의 올바른 역사관 함양과 평화와 상생으로 승화한 4.3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명희 교수의 이사 내정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은 지난 1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 8명 중 5명이 사임하자 후임 이사로 이번에 논란을 빚고 있는 이씨 등 3명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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