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희룡 지사, '반송 쓰레기' 문제 해결방안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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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희룡 지사, '반송 쓰레기' 문제 해결방안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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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평택항 쓰레기, 제주산 아니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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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에 불법수출됐던 쓰레기 3394톤이 평택항으로 반송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해당 쓰레기가 '제주도産'임을 확신하듯,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공개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원희룡 지사님과 좋은 해결방안을 찾고 싶다"며 반송된 쓰레기의 생산지가 제주도임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 지사는 "나라 망신을 톡톡히 시킨 그 압축 폐기물이 평택항으로 되돌아왔는데, 무려 3394톤이나 된다. 수출대기 폐기물까지 치면 4666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알고보니 이중 상당량은 제주도에서 발생한 쓰레기라는 보도가 뒤따랐다"며 "쓰레기는 제주도에서 나왔는데 정작 피해는 경기도민들이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평택항에 쓰레기를 마냥 방치할 수는 없어 우선 처리하고, 제주도산 압축폐기물 처리비용은 제주도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구상권 청구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원희룡 지사께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함께 좋은 해결방안을 찾아겠지요. 이미 불미스러운 일로 제주도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가 나는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지사의 언급은 평택항으로 반송된 쓰레기가 제주도산임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는 평택항으로 반송된 쓰레기는 제주산이 아니라며 구상권 청구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오늘까지 평택항 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어제(27일)는 한강유역환경청 및 세관과 함께 조사했는데, 포장 등을 토대로 보면 제주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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