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가에 신품종 감자 '탐나' 보급..."식감 좋아 상품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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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가에 신품종 감자 '탐나' 보급..."식감 좋아 상품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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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품종 '탐나' 감자.
지난 1978년 일본에서 도입돼 40여 년간 제주지역 주품종으로 재배하고 있는 '대지'감자가 농업기술원에서 새롭게 개발한 '탐나'감자로 대체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맛이 좋고 더뎅이병에 강한 국가보증종자 '탐나' 미니씨감자를 매년 15톤 가량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탐나미니씨감자는 지난 2016년 0.8톤을 시작으로 2017년 4.2톤, 2018년 6.8톤 등 매년 확대 공급해 현재 제주도내 재배면적은 500ha를 넘어서고 있다.

신품종인 탐나는 더뎅이병에 저항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감이 부드럽고 모양, 육색, 눈의 깊이가 얇아 상품성이 뛰어난 특성을 갖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 공급 예정인 미니씨감자는 분무경(噴霧耕), 수경재배(水耕栽培)로 생산한 3~50g 크기로,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으로부터 정부 보급종 생산.공급에 따른 종자검사 합격을 받은 최상위급 국가보증 씨감자다.

그동안 다수의 농가 현장 평가회와 도매시장 중·도매인 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탐나 품종이 확대 보급되면 감자 재배면적이 일정 수준 안정하게 유지돼 특정 작목으로 쏠리는 월동채소 생산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상품성이 뛰어난 '탐나' 감자가 제주도내 90% 이상 재배되고 있는 '대지' 품종을 대체함과 동시에 2020년까지 1500ha까지 확대 재배로 월동채소 안정적 수급이 기대된다"며 "농협과 협력해 철저한 품질관리로 브랜드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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