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시장 위축 여파, 아파트 등 건축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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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택시장 위축 여파, 아파트 등 건축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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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건축허가 건수 뚝↓...아파트 등 46% 감소

제주도 부동산 가격의 고공행진을 주도해 온 주택시장이 지난해 이후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올해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의 건축허가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3분기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1517건에 46만 3964㎡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62건에 76만4765㎡과 비교해 면적기준 39.3%의 감소율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은 15만6850㎡(951건)로 47.9%, 다가구주택은 15만8437(505건)로 16.3% 감소했다.

다세대, 연립,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은 14만8677㎡로 지난해 대비 4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허가 면적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최근 3년 주택공급의 과잉과 미분양 아파트의 범람, 주택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따른 투자 수요자들의 관망세 전환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3월 공공하수관 연결, 도로폭, 동지역 자연녹지 19세대 미만 제한 등을 주 내용으로 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동(洞) 지역 자연녹지 공동주택과 읍.면지역 타운하우스의 형태의 단독주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들의 집값 하락 기대심리 등으로 매입에 대한 관망세로 지켜보고 있어 당분간은 주거용 건축허가는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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