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 제주도 비상...예상 경로는?
상태바
태풍 '콩레이' 북상 제주도 비상...예상 경로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제주도 내습...'태풍의 눈' 초근접 통과, 거센 비바람
큰 피해 우려 '비상'...주말 축제.행사 줄줄이 취소
1.jpg
▲ 3일 오전 현재 제25호 태풍 '콩레이' 위성 구름영상.
RTKO63_201810031000]25_ko.png
▲ 제25호 태풍 '콩레이'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초속 5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가을태풍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주말인 6일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거센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태풍의 눈'이 제주섬 한복판에 위치하며 제주도 섬을 초근접해 통과할 것으로 나타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급의 이 태풍은 3일 오전 10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1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오는 6일 오전 9시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서쪽 약 190km 해상, 오후 3시에는 서귀포시 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 밤 9시에는 서귀포시 동쪽 약 4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남해안과 부산 앞바다를 거쳐 7일 독도 동북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6일 오후부터 7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제주도 근접한 시점에는 강풍과 함께, 거센 폭풍우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가을 연이은 초강력 태풍이 일본 등을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준 가운데, 이번 25호 태풍이 제주도를 향해 다가오면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초비상 상황이다.

한편 25호 태풍 북상으로 이번 주말 개최될 예정이었던 축제와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자구리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는 19~21일로 연기됐다.

또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도 20일과 21일로 연기됐다. 박람회 개최기간은 당초 사흘에서 이틀로 단축됐다.

2018 제주국제관함식과 관련해 5일 열릴 예정이었던 미디어데이 행사도 취소됐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