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콩레이' 제주도 관통할 듯...예상 경로는?
상태바
초강력 태풍 '콩레이' 제주도 관통할 듯...예상 경로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제주도 내습...초속 50m 강풍 비바람
큰 피해 우려 '비상'...주말 축제.행사 줄줄이 취소
1.jpg
▲ 제25호 태풍 '콩레이' 위성 구름영상.
RTKO63_201810022200]25_ko.png
▲ 제25호 태풍 '콩레이'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
[종합] 일본 열도를 관통하며 큰 피해를 낸 제24호 태풍 '짜미'가 소멸하자, 이번에는 초강력 슈퍼태풍으로 불리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제주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이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주말인 6일부터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거센 비바람이 예상되는데다, 현재 태풍의 예상경로가 제주섬을 관통할 것으로 나타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3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급의 이 태풍은 2일 오후 4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오는 6일 오후 3시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밤 9시에는 서귀포시 동쪽 약 4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눈'이 제주섬 한복판에 위치하며 제주도 중심부를 관통한 후 7일 남해안과 부산쪽으로 향해 북상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6일 오후부터 7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제주도 근접한 시점에는 순간최대풍속이 최고 50m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거센 폭풍우가 몰아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올 가을 연이은 초강력 태풍이 일본 등을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준 가운데, 이번 25호 태풍이 제주도를 향해 다가오면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초비상 상황이다.

한편 25호 태풍 북상으로 이번 주말 개최될 예정이었던 축제와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자구리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4회 서귀포칠십리축제는 19~21일로 연기됐다.

또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도 20일과 21일로 연기됐다. 박람회 개최기간은 당초 사흘에서 이틀로 단축됐다.

2018 제주국제관함식과 관련해 5일 열릴 예정이었던 미디어데이 행사도 취소됐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