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 문화예술재단 재무감사, "재밋섬 결과는 별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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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 문화예술재단 재무감사, "재밋섬 결과는 별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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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섬 제외, 부적정 업무 6건 '주의.통보'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28일 제주문화예술재단에 대한 재무감사를 발표한 가운데,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재밋섬'(메가박스 제주점) 건물 매입과 관련한 부분의 감사결과는 차후에 별도로 처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감사위원회는 이날 문화예술재단에서 2015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추진한 업무의 재무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 모두 6건의 부적정 업무가 지적됐다.

우선 회계책임자가 본부장에서 이사장으로 변경됐는데도, 이사장에 대한 재정보증을 설정하지 않거나, 명시이월비를 편성하면서 이사회에서 의결한 금액과 다르게 확정한 문제가 적발됐다.

계약분야에 있어서는 청소용역을 장소별로 나누어 분할 발주해 특정업체와 1인 수의계약을 체결하거나, 행사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보증금으로 현금 또는 이행보증서를 받지 아니한 채 계약을 체결한 문제도 드러났다.

공기관 대행사업에서는 사업 집행률이 60% 미만인데도 대행 수수료를 100%로 정산하거나 위탁자의 승인 없이 다른 공기관으로 재 위탁한 문제 등이 지적됐다.

그런데 이번 재무감사에서 관심을 끌었던 재밋섬 건물매입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의결키로 하면서 이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문화예술복합공간 제주아트플랫폼 조성 사업을 명분으로 해 100억원대의 재밋섬 건물 매입을 추진해 논란을 사고 있는 이 문제와 관련해,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지난 정례회에서 공식적으로 전면 재검토 및 건물 매입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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