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 국방부가 공군기지로 활용하려는 생각을 포기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운영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국토부는 5일 제주 제2공항은 공군기지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순수 민간 공항으로 건설․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사실은 수차례 지역에 설명한 바가 있다"면서 "또한 지난해 3월 제주도에 공문으로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주민회 등이 가진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기자회견에서 참가 단체들은 "제2공항을 공군기지로 활용하려는 국방부의 전략은 여전히 포기되지 않고 있다"면서 "해군기지에 이어 공군기지까지 들어선다면, 제주는 세계평화의 섬이 아니라 동북아 군사적 갈등의 시작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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