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달식은 지난달 1일 제주도의회가 개최한 제6회 고교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학생조합 설립․지원조례안'과 '전통시장 안전사고 대응지침에 관한 조례안'을 의제로 서귀포여고 학생들이 열띤 경연 끝에 단체부분 최우상을 수상한 것에 따라 이뤄졌다.
서귀포여고는 단체상외에도 우수 의장역(허난경 학생), 최우수 의원역(김지오), 5분 자유발언 제주어부문 최우수(한규리 학생) 및 영어 부문 최우수(임도원), 지도교사상(송혜민 교사)을 수상했다.
서귀포여고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대회에서는 제한 시간을 초과해 아쉽게 2연패에 실패했지만 선배들의 시행착오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조언해 2018년 최우수 학교의 영예를 되찾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는 사제지간 및 선후배의 소통으로 만들어내어 칭찬할 만한 쾌거"라고 말했다.
송혜민 지도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시험 준비에 바쁜데도 잠을 설쳐가며 정보를 수집하고, 설문을 통해 통계를 내고, 대본을 작성하고, 시연을 하는 등의 과정을 지켜보며 저 자신도 놀랐다"면서 "학생들이 힘들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다른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는 과정을 보면서 대견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차세대 사회의 주역으로 자질을 갖춘 서귀포여고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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