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 즈음해 제주주민자치연대가 기초자치권 부활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념의 폐기 등의 정책을 제안한 것에 대해 제주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측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고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는 22일 논평을 내고 "제주주민자치연대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선거본부는 "국제자유도시 비전 폐기와 생태평화도시 특별법 마련은 고은영 선본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다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도로 이관될 뿐 아니라 해체돼 그 기능이 완전히 소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제주도는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중앙정부의 정책과 외국자본의 영향을 받아 왔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제주도가 진정한 특별자치도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이제 당당하게 우리의 꿈에 투표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주민자치연대는 21일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7대 정책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제주생태평화도시특별법'으로 전면 개정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한 주민선택권 부여 △실질적인 자치재정권 확보 △주민발안제 도입 및 재정주민투표제 확대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도 이관 및 역할 변경 △외국인면세점 관광진흥기금 부과 등을 제안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