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제주도가 원도심 재생 사업과 관련해 내놓은 정책의 기본을 방향을 근거로 보면 프린지 축제 등 그간 수백억원이 삼도2동 구 제주대병원 인근, 중앙로 등에 투입됐으나 들어간 예산에 비해 인구 유입 등 효과는 미미하다"면서 "참여 측면을 볼 때도 지역 자생단체 등이 위주가 되면서 실제적인 주민 참여는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주민 주도의 연합체 형성을 통해 공감대 형성을 주도하고 결과물 토대로 지속 가능한 형태의 개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특히 도심 재개발에 따른 주거의 연속성과 오랜 터전 가꿔온 터전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많은 원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일이 최우선 과제이다. 이러한 주민과의 소통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는 도심 재구성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원도심 재개발 정책의 기조를 바꿔야 한다. 옛 주거를 헐고 새로운 거축을 통한 방식은 지양하고 원도심을 지켜온 향수 토호세력을 보호하고, 주거지를 이전하지 않고 고향에서 노후를 같이 하면서, 주택연금 정책의 확장을 통해 미래 삶 걱정이 없는 정책을 기조로 재조정하고, 그에 걸맞게 문화, 전통, 예술 정책을 개발하는 것만이 원도심 재생산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이를 근간으로 지역주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의 세부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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