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 대중교통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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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 대중교통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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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세룡 제주시 노형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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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룡 제주시 노형동장 ⓒ헤드라인제주
지난 8월 26일부로 30년만에 제주 전역에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이 시행되었다. 아직은 시행 초기로 도민들은 익숙치 않은 새로운 버스 노선 이용을 비롯하여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그렇다면 행정은 왜 도민들의 불편을 감수해가면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걸까?

제주도의 분석에 의하면 2016년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제주의 인구는 7만8천명이 증가한 66만1천명이 되었고, 관광객은 711만명이 증가하여 1,585만명이 제주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는 인구 증가 보다 더 많은 수치인 매년 1만9천대씩 증가하여 46만7천대가 등록되어 도민 1인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전국 1위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둔다면 교통체증, 불법주정차, 교통사고 증가 등은 불 보듯 뻔하고 자동차는 계속 급증하여 10년 후, 20년 후의 제주는 도로위에 자동차만이 존재하는 자동차위주의 도시가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은 결국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제주도민이 된다.

행정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초기 도민 불편을 감수하고 3년간의 준비 끝에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시행하게 되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주요내용을 보면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제주전역 시내버스화로 버스요금 개편, 지·간선체계 및 환승체계 구축, 교통 소외지역 해소, 제주 교통복지카드 발급 등이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은 자가용 이용을 자체하고 편리해진 대중교통을 이용함으로서 교통체증을 줄이는 것이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정착되면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빨라질 것이고,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이는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시행 초기라 다소 불편하고 혼선이 있지만 이는 행정에서 지속적으로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곧 개선될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도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체계 개편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동참이 있다면 대중교통 체계 개편은 제주를 자동차가 아닌 사람위주의 도시로 바꾸어 줄 것이고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미래 후손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 할 것으로 본다.<김세룡 제주시 노형동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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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19:00:39 | 223.***.***.77
App 실시간 도착 정보 검색 하기도 힘들고 참.... 이게 뭔 개편....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