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후 3시 제주도청 환경마루 회의실에서 민주노총제주본부 노정교섭단과 '노동자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 만들기 9대 과제'에 대한 교섭에 나섰다.
제주도와 민주노총 간 첫 노정교섭인 이 자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도청 실국장, 민주노총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은 도내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9대 과제를 선정, 이를 요구했다.
9대 과제는 △체불임금 없는 제주도 △도산 정리해고 합병폐업 등 구조조정 사업장 노동자 지원 방안마련 △생활임금 실효성 강화 방안 마련 △불안정 비정규 노동자 단계적 철폐 △제주지역 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화물운송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제주영리병원 정책폐기 공공의료 강화 △강제 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위한 부지 확보 △제주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 확대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교섭을 위해 9대 과제에 대한 각 유관기관·부서별 처리계획 및 검토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이번 노정교섭을 계기로 도정과 노동계가 제주지역 노동현안 해결과 경제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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