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위험 노출 제주도...'흡연.과음률' 전국 최고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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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위험 노출 제주도...'흡연.과음률' 전국 최고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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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흡연율을 비롯해 고위험음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와 함께 지역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 매년 실시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다.

조사 결과 제주지역의 흡연률은 26.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값인 22.1%에 비해 4.5%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인 결과다.

제주지역의 월간음주율은 61.8%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고위험음주율의 경우 21.9%로 전국 18.4%보다 높게 나타났다. 고위험음주율이란 최근 1년간 음주하면서 남성은 한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율이다.

제주도민 4명 중 1명은 흡연, 5명 중 1명은 과음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운전시 안전벨트 착용률도 72.8%로 전국평균 86.3%에 비해 낮게 나타났고, 동승차량 앞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도 66.9%로 전국 78.8%에 미치지 못했다.

스트레스 인지율 30.4%(전국평균 27%), 우울감 경험률 6.6%(전국평균 5.8%) 등 정신건강 지표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전국 최고 비만율의 오명은 벗어냈다. 비만율이 전국적으로 2.2% 증가한 반면 제주도는 올해 0.2% 감소하면서 비만율은 28.2%를 기록, 전국 평균 28%에 다가섰다.

제주도 건강생활실천율은 전년도 20.5%에서 지난해 25.1%로 전년대비 4.6%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3.2% 감소한 것에 비해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도민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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