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와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오성종)은 18일 오전 11시30분 한라수목원 세미나실에서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예산 5000만원을 투입, '한라산 제주조릿대관리방안' 말 방목연구에 필요한 한라마 10필을 구입해 제주조릿대 생장조절 방안 연구를 추진한다.

또 말 영양상태 연구, 가축 사료화에 따른 해발고도별 제주조릿대 영양소 분석연구, 제주조릿대 사료화에 따른 가축별 소화율 분석연구, 고산식물을 이용한 가축 사료화 연구와 기타 관련 협력사업 및 우호증진에 관한 사항 등을 협업하게 된다.

최근 기후변화와 말방목 금지 등으로 한라산 조릿대 확장 등과 맞물려 한라산 생물종 다양성이 크게 감소되고 있다.

김홍두 본부장은 "우수 연구 인력과 각종 연구장비를 갖춘 국립축산과학원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연구는 UNESCO 생물권보존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의 자연환경 가치를 새롭게 발굴하고 재조명할 뿐만 아니라, 그 가치의 활용과 미래세대로의 보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