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제93잠수함전대(이하 93전대)와 제93해병대대는 30일 해군제주기지에서 만나 상호교류 확대와 작전 협조체제 강화를 위해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이들 두 부대는 93이라는 동일한 숫자와 제주 지역을 매개로 한 동일지역에 위치해 있는 각별한 인연으로 이날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한마음 한뜻으로 제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민 지원활동을 펼치겠다는 다짐과 작전시에도 상호 긴밀한 협조로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두 부대는 2015년까지 각각 경남 창원시와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하여 상호 교류가 어려웠으나, 지난 2016년 2월 93전대가 제주민군복합항으로 부대를 이전하면서 물리적 거리가 매우 가까워졌다. 이로써 같은 부대 이름(숫자 93)을 보유한 두 부대 간 상호교류가 한결 쉬워졌다고 전했다.
이날 자매결연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두 부대는 반기 1회 이상 친선활동을 지속 실시하며, 해군 장병들의 제주 지역 내 해병대 관련 전사적지 답사와 해병대 장병들의 잠수함 견학을 상호 지원하고, 환경정화활동과 같은 대민지원 활동을 함께 시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활발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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