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잇따른 건축공사장 안전사고...제주도 특별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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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잇따른 건축공사장 안전사고...제주도 특별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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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된 후 열흘 사이에 제주도내 공사현장에서 9명의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대규모 건축공사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건설경기 활황에 따른 무리한 공사 추진으로 발생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강력 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도내 건설경기의 활황으로 건축공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현장의 경우 안전시설 미설치 등 안전불감증에 따른 안전사고가 속출해 인명은 물론 막대한 시간적.금전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벌써 올해의 경우 작업중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해 문제의 심각성을 가중시켰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적인 고용사정 악화로 인한 체불임금 증가로 근로자 불편 요인이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 고유의 풍습인 신구간 이사철을 맞아 무리한 공사 진행 및 불법 건축행위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도건축사회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설 명절을 앞둔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5일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건축관계공무원 및 건축사로 구성되며, 건축공사현장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중점 점검사항으로 우선 공사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근로자가 위험요인으로 부터 보호할 수 있는 안전시설의 설치 등 건설업 안전보건관리 기준의 준수 여부, 장비별 안전수칙 이행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또 설 명절을 대비해 체불임금에 대한 실태파악을 통해 노무비지급 보호시스템의 적용을 유도하고 체불정산의 고의지연 및 상습적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점검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및 원상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자에 대한 고발조치와 관련 법령에 의한 자격정지 등 강력처벌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게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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